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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환원순환농법
환원순환농법
땅을 모십니다. 그 땅에서 생산된 것을 사람이 먹습니다. 환원순환농법은 생명을 살리는 농법입니다.

녹색혁명에서 녹색의 역습으로...

이른바 ‘녹색혁명’은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이를 ‘관행농’이라고 불렀습니다. 관행농을 유지하는 근본은 바로

석유입니다. 석유로부터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추출한 것이지요. 식량 증산은

비약적으로 이루어졌지만 피해도 막심했습니다. 수십 년간의 화학제재 살포로 인해

땅과 강이 죽어갔습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더 강한 화학제재를 뿌려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결국 화학농법 중심의 농사는 환경파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조류독감이나 신종플루 같은 변종 바이러스들 또한 이러한 환경파괴가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다. 결국 모든 생명들은 사람에게 등을 돌릴 것입니다.

환원순환농법 회원들이 섬진강에서 제재를 채취하고 있다.
<제재를 가공하는 작업장>, <절단기에 제재를 넣고 있는 모습>

환원순환농법이란...

더 이상 ‘밥만 먹는 것’ 으로 모든 것을 눈 감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이 안온해야 사람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환원순환농법은 바로 이런 일을

하고자 하는 농부들의 마음을 모은 농사짓기입니다.

땅에서 난 것들로 땅에서 키우는 모든 일을 조절하는 농사짓기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른바 잡초를 채취합니다. 지천으로 늘린 이 풀들이

홍순영 농사의 보물들입니다. 채취한 풀들을 절삭해서 탄화기에 넣고 그 액을 추출합니다.

화학농약과 비료 대신 홍순영은 이 ‘순환제재’를 농작물에 뿌립니다.

그는 직접 퇴비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강(쌀겨) 60%, 축분(소똥) 30%, 깻묵 3%, 돼지뼈 6%, 등을 혼합해서 만듭니다.

미강은 미생물을 가지고 있고 자기 양분을 자기가 생산한다고 합니다. 질소함량이 높습니다.

축분은 질소와 발효율이 높습니다. 깻묵은 영양제, 돼지뼈는 칼슘과 인을 보강합니다.

그의 수도작 쌀농사에는 이것에 우렁이가 더해집니다.

그가 짓는 농사는 땅에 해로울 일이 없습니다.

땅에서 난 것들을 땅으로 되돌려 주는 농사짓기입니다. 이런 농사짓기는 우선 농부 홍순영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 역시 농약 때문에 심각하게 쓰러진 경험이 있습니다.

그가 농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땅이 쓰러지면 사람도 쓰러집니다.

사람이 먹는 것이 안전하면 땅 역시 평안해집니다. 결국 땅과 물과 하늘과 사람이 모두

행복해지는 농사짓기, 그것이 바로 환원순환농법입니다.

농부 홍순영은 지금까지 80여 가지의 제재를 직접 만들었다.

“아무리 안다고 해도 가서 듣다보면

한 가지라도 얻고 그라지요.”

농부 홍순영은 지금까지 80여 종의 순환제재를 만들었습니다.

2010년까지는 100여 종의 순환제재를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환삼덩굴은 항균, 살균 작용을 합니다. 칼슘 역할도 합니다.

산죽, 일명 조릿대 역시 살균살충 작용을 하고 마그네슘을 공급합니다.

담배, 잎이 아닌 대를 이용합니다. 구례에는 없고 장수에서 가지고 옵니다.

니코틴 성분을 추출해서 충해를 방제하고 땅 속의 선충을 잡습니다.

쇠비름, 질소 함량이 높고 전착제 역할을 합니다. 이를테면 감의 색을 곱게 만듭니다.

자리공은 독성이 강합니다. 살충, 살균 역할을 합니다. 옛날에 ‘사약을 받아라!’ 할 때

그 약재입니다. 그리고 은행, 녹차, 자소, 자귀... 끝이 없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것은 많은 노동량을 필요로 합니다.

풀을 제거하지 않고 풀을 뽑는 일은 끝이 없는 일입니다.

풀은, 또는 잡초는 그와 운명을 같이 하는 동반자입니다.

그는 여전히 사람과 자연에 이로운 농법이 있다면 달려가서 배웁니다.

그는 이미 훌륭한 선생님의 자격이 충분합니다만 여전히 배웁니다. 실험합니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가 아는 것은 농사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농사를 통해 세상의 많은 일들이 하나로 엮여 있고 자신이 하는 일이 정말

중요한 일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부 홍순영은 자신의 일에 자긍심을 가진 초등학교 나온 박사농부입니다.

<감농장에 제재를 살포 중인 농부 홍순영>, <그의 쌀에서는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