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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일기입니다.
6월 3일 서울에서 오신 분들이 저에게 몇 가지 물었습니다.
농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대답했습니다.
“쌀농사 오십 번, 밀농사 서른 번 지은 것뿐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오 푸롭니다.
하늘이 구십오 푸로 합니다.”
저 농사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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